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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태국 ‘푸켓 채식주의자 축제’…신비롭고 독특한 매력 속으로

[경인문화신문=장구슬 기자] 쇠막대기로 양 볼을 뚫고 활활 타오르는 불길 위를 맨발로 걷는 사람들. 그리고 하얀 옷을 입고 자해를 하는 사람들까지. 매년 음력 9번째 달이면 태국 푸켓에서는 독특한 광경이 펼쳐진다. 괴이하지만 신비로운 볼거리를 제공하는 태국 전통 축제인 ‘푸켓 채식주의자 축제’다.

flickr

지난 1825년 태국에 정착한 중국 이주민들에 의해 시작한 ‘푸켓 채식주의자 축제’는 중국계 태국인들을 중심으로 이뤄지는 전통 연례행사로, 올해는 9월 26일부터 10월 2일까지 열린다. 사람들은 채식주의자 축제와 해당 기간 동안 수반되는 의식들이 큰 복과 행운을 준다고 믿고 정신의 정화와 덕을 쌓기 위해 엄격한 채식을 한다.

flickr/ryan libre

본 축제는 사원을 중심으로 펼쳐지는데, 신기하고 다양한 볼거리로 해마다 전 세계 많은 이들의 발길을 잡는다. ‘마송’이라고 불리는 도교 신도들이 맨발로 뜨거운 숯불 위를 걷거나 칼날이 박힌 사다리에 올라타는 등 독특하고 신기한 종교 행사와 거리행렬이 이어진다. 사람들은 마송이 인간의 몸을 빌린 신이라 여긴다.

flickr/Gregg

특히 양 볼을 피어싱으로 뚫는 행사는 많은 이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마송들은 보통 길쭉한 쇠꼬챙이로 양 볼을 뚫는데, 총이나 칼을 사용하는 이들도 있다. 채식을 사랑하거나 혹은 괴이하지만 독특한 공연을 즐기는 이들이라면 푸켓 채식주의자 축제를 꼭 즐겨보자.

장구슬 기자  guseulyaho@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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