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7's NEWS] 가스라이팅, 혹시 당신도 해당되나요?
[77's NEWS] 가스라이팅, 혹시 당신도 해당되나요?
  • 이엘림
  • 승인 2019.02.18 16: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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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문화신문=강희라, 이엘림 기자] "짧은 치마 입지마.", "너는 애가 왜 그러냐?" 등 상대방이 자신의 감정만 중요시하고

나의 자존감을 밟으려 하는 말을 한번이라도 들어보셨다면, 당신도 가스라이팅에 당한 것일지도 모른다.

가스라이팅이란 정서적으로 누군가를 조종하려고 하는 행위로 이 용어는 연극 <가스등(Gas Light)>에서 비롯됐다.

이 연극에서 남편은 집안의 가스등을 일부러 어둡게 만들고 부인이 집안이 어두워졌다고 말하면 그렇지 않다는 식으로 아내를 탓한다. 점차 판단력이 흐려지는 아내는 남편과의 관계를 지속하기 위해 자신이 잘못됐다고 생각하게 된다.

이처럼 가스라이팅은 가해자와 피해자가 함께 만들어가는 비정상적인 관계다. 가스라이팅의 관계는 단순 연인 관계에만 있는 것이 아니다. 직장, 가족, 친구 사이에서도 비일비재하게 일어난다.

가스라이팅에는 세가지 단계가 존재한다.

첫째는 가우뚱 단계, 연애 초기에 서로 의견이 일치하지 않는 것을 당연하다고 여긴다. 하지만 두 번째 단계에서 확실히 자기방어를 통해 상대방의 평가나 지적에 대해 가볍게 듣고 넘겼던 말들을 점차 자신의 탓으로 돌리게 된다. 마지막으로 결국 이 사람과 관계를 망친것은 나 때문이라는 확신을 하게 된다.

연애하기 전 자기 주장이 강하고 독립적이었던 이들도, 이 상황에서는 자책을 피할 수 없다.

그렇다면 나도 가스라이팅에 해당하고 있을까? 아래 질문지에 다수가 포함된다면 여러분도 가스라이팅을 당한 것이다.

- 지속적으로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생각한다.

- 자주 '내가 너무 예민한가?'라고 자문한다.

- 직장에서 자주 혼란스럽고 얼빠진 느낌이 든다.

- 항상 주변 사람들에게 사과한다.

- 자신이 애인/배우자/직원/친구/딸로서 자격이 있는지 의문을 갖는다.

- 평탄하게 살고 있지만 행복하다고 느끼지 않는다.

- 뭔가를 살 때 애인이 좋아할지 먼저 생각한다.

- 애인의 행동에 대해 친구나 가족에게 자주 변명을 한다.

- 상대가 윽박지르는 것을 피하고 싶어 거짓말을 하기도 한다.

- 간단한 결정을 내리는 것도 어렵다.

- 과거에는 스스로 자신있고, 삶을 즐기는 사람이었다고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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