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과 차원 다른 세상이 펼쳐진다, 내 삶을 바꾸는 5G
지금과 차원 다른 세상이 펼쳐진다, 내 삶을 바꾸는 5G
  • 김석모 기자
  • 승인 2019.04.17 11: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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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는 달착륙 비견할 대변화, 12조달러·22만 일자리 창출
AR·VR 신산업 본격 확산
2G·3G·4G가 달성하지 못한 생산성 도약 기대

2018년 12월, 국내 이동통신 3사는 동시에 3.5㎓ 대역의 주파수를 송출하며 세계 최초로 차세대 정보통신 기술이라 불리는 5세대(5Generation) 이동통신 서비스를 시작했다. 5G는 전기, 엔진, 인터넷과 같이 세상을 바꾸고 산업을 변화시키는 본질적인 기술이다. 과거 인간의 달 착륙처럼 인류에 큰 도약을 가져올 게임 체인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앞으로 10년간 5G가 만들어낼 새로운 수익만 전 세계적으로 12조 달러에 달하고 새롭게 창출될 일자리도 2,200만 개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18년 12월 1일 국내 이동통신3사는 일제히 5G 전파 송출에 성공하며 새로운 통신시대를 열었다. (사진=SKT)
지난 2018년 12월 1일 국내 이동통신3사는 일제히 5G 전파 송출에 성공하며 새로운 통신시대를 열었다. (사진=SKT)

4차 산업혁명 인프라스트럭처 역할, AR·VR 신산업 확산 견인

5G를 통해 고화질 영상을 고속으로 전송할 수 있게 되면서 4G보다 20~100배 빠른 속도 개선은 물론 데이터 전송 비용도 80~90% 이상 크게 떨어질 전망이다. 데이터 수용능력 면에서도 5G는 4G의 100~1,000배에 달한다. 이 때문에 고화질 영상의 실시간 전송은 물론 가상현실, 증강현실과 같은 실감형 미디어 서비스가 활성화되는 것을 시작으로 산업 전반에 큰 파급효과를 가져오게 된다.

이와 같이 4차 산업혁명의 핵심기술로 불리는 인공지능, 자율주행차, 클라우드, 스마트시티 등을 모두 담아내는 인프라스트럭처 역할을 하면서 5G 상용화는 전 산업에 전례 없는 혁명을 예고하고 있다. 4G가 3G에 비해 단순히 속도만 높였다면, 5G는 새로운 소비자 서비스는 물론 수많은 새로운 B2B 서비스의 인프라가 될 것이다. 특히 제조업 혁신은 물론 헬스케어, 물류, 자율주행 등의 영역에서 획기적인 발전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KT에서 출시할 VR 스포츠 야구 콘텐츠의 시연 장면 (사진=KT)
KT에서 출시할 VR 스포츠 야구 콘텐츠의 시연 장면 (사진=KT)

특히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등이 지금과는 차원이 다른 서비스로 거듭날 것을 보인다. 야구, 농구 등 스포츠 경기를 집에서도 마치 현장에 앉아 있는 것처럼 볼 수 있다.

헬스케어는 5G로 가장 큰 변화를 맞이하게 될 분야다. 현재 4G에서는 불가능하지만 5G가 상용화되면 구급차로 응급환자를 이송할 때 이제는 환자의 정확한 상태를 담은 영상 정보를 실시간으로 병원으로 보낼 수 있다. 병원 도착과 동시에 최적의 수술과 치료 등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된다.

현재 운동량, 활동량 측정 등 피트니스 기능에 그치던 웨어러블 기기들도 실시간으로 당뇨, 콜레스테롤 등을 측정할 수 있게 돼 정밀 의료기기 역할을 대신할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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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을 이용한 수술과 진료 장면 (사진=realitevirtuelle360.com)

2G·3G·4G가 달성하지 못한 생산성 도약 기대

하버드대학교 로버트 솔로 교수는 정보기술(IT)에 투자하더라도 생산성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생산성 패러독스 이론'을 주장한 바 있다.

실제 미국의 경우 지난 70년간 생산성은 오히려 후퇴했다. 1970년대 3차 산업 이후 생산성 성장률은 그전 100년간에 비해 3분의 1 수준으로 떨어졌다. 2G, 3G, 4G까지 통신기술 발달로 인터넷, 소셜네트워크서비스 등 더 많은 새로운 서비스들이 출현했지만 생산성 향상에는 큰 효과가 없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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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을 이용한 물류 관리 장면 (사진=realitevirtuelle360.com)

5G는 생산성 패러독스를 뒤집을 만한 파괴력을 가진 기술로 받아들여진다. 노키아의 시뮬레이션에 따르면 5G는 1~3차 산업혁명이 달성하지 못한 생산성 혁명을 이뤄낸다. 노키아는 5G가 가져올 효과로 2028~2033년에 미국의 생산성은 한 자릿수가 아니라 30~35% 증가할 것으로 내다본다. 1950년대 생산성 황금기와 맞먹는다.

이런 생산성 혁명은 단순히 미국에 국한되는 것이 아니고 5G가 상용화될 한국, 중국, 일본 등지에서도 생산성 도약이 이뤄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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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을 이용한 차량 관리 장면 (사진=realitevirtuelle360.com)

차별화된 서비스 창출 회의론에도 새로운 시장 열릴 것

일각에서는 5G가 차별화된 서비스 창출에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는 회의론도 있다. 과거 새로운 세대의 통신 시장이 열렸을 때도 똑같은 회의론이 있었다. 하지만 2G로 무선 통화가 가능해졌고 3G는 휴대폰으로 이메일을 주고받는 시대를 열었다. 4G(LTE)는 모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과 공유경제라는 신시장이 활짝 열렸다.

5G도 새로운 아이디어로 무장한 기업들이 계속 생겨날 것으로 보인다. 산업적으로도 수백, 수천 개의 새로운 비즈니스가 나올 것이다. 네트워크 공급자가 먼저 새로운 기술을 선보이며 시장을 개척하면 이후에 새로운 제품, 서비스가 자연스럽게 만들어지며 완전히 새로운 시장이 열리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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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을 이용한 쇼핑 장면 (사진=realitevirtuelle360.com)

5G 시장은 4G 시장보다 훨씬 크고 산업적 스펙트럼도 넓다. 주파수 대역도 굉장히 광범위해 소비자를 위한 네트워크뿐 아니라 산업적으로 다양한 수요에 대응할 수 있다.

기존 2G·3G는 7~8년이 교체 주기였는데, 5G는 최고 정점에 이르는 것만도 10년이 걸릴 만큼 오랫동안 통신 인프라로 지속될 것이다. 단순히 사물과 기계가 연결되는 사물인터넷(IoT)을 넘어 지능형 제품을 연결하는 고리가 된다. 기존 1~4G 시장을 합친 것보다 더 큰 시장이 탄생하는 것이다.

5G는 과거 증기선이 가져온 세상의 변화보다 더 큰 변화로 삶의 질을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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