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화당 논평]기밀유출의 일차적 책임은 정부에게 있다
[민주평화당 논평]기밀유출의 일차적 책임은 정부에게 있다
  • 강은희 기자
  • 승인 2019.05.27 09:5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경인문화신문] 한미 양 정상 간 통화내용이 유출된 이번 사건은 문재인 정부의 국정 장악력에 심각한 문제가 있음을 보여준다. 주미대사만 볼 수 있는 3급 기밀을 한 외교관이 마음대로 열람하여 야당 의원에게 전달하고, 또 대사관 직원들이 돌려보기까지 했다니 경악하지 않을 수 없다.

외교라인의 취약한 보안 시스템은 물론이고, 우리 외교관들이 공직자로서의 기본도 갖추지 못한 상태라는 것을 보여주는 부끄러운 사건이다. 정부는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게 되었다.

그것을 퍼뜨린 자유한국당 강효상 의원과, 그 행위를 공익제보 운운하며 비호하는 나경원 원내대표의 상식을 벗어난 행태에 대해서는 더 이상 언급할 가치도 없다. 법대로 처리하라.

또, 갑자기 불거져 나온 정청래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의혹도 국민들이 혼란스럽지 않도록 정부여당이 적극적으로 사실 확인에 나서야 한다. 강효상 의원의 경우와는 달리 기밀 내용은 없었다고 변명하지만 당사자 해명에만 의존할 일이 아니다.

이제 집권 3년차에 들어선 정부는 이번 일을 교훈 삼아 정부의 보안 시스템을 정밀하게 다시 점검하고, 공직자 기강 문제도 심각하게 돌아보아야 한다. 정부여당의 맹성을 촉구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