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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베르토 자코메티 특별전' 아시아 최초로 자코메티 작품 공개

[경인문화신문=장은예 기자]알베르토 자코메티(1901~1966) 한국특별전이 지난달 21일부터 예술의 전당 한가람 디자인 미술관에서 전시되고 있다.

120여점 내외의 작품을 선보인 이번 전시에서는 그의 일생 동안의 예술적 정취 과정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 주목할 만한 것은 그의 대표작인 ‘걸어가는 사람’과 ‘로타르 좌상’의 원본 석고상이 공개된다는 점이다.

사람의 실제 크기와 동일한 ‘걸어가는 사람’의 석고 원본은 아시아에서 최초로 공개된 것이다. 이 작품은 2010년 2월 런던 소더비 경매에서 1200억원에 낙찰되었는데 이는 이전 최고 경매가였던 피카소의 ‘파이프를 든 소년’을 넘어 최고가를 기록한 것이다.

자코메티의 마지막 조각 작품인 ‘로타르 좌상’에는 그가 평생의 삶을 통해 깨달은 인간과 삶에 대한 통찰이 녹여져 있다. 2차 대전 이후 술에 빠져 살았던 유명 사진작가 엘르 로타르(1905~1969)가 이 작품의 모델임에도 마치 작가 자신을 빚어 놓은듯하다. 죽기 전 해탈한 구도자의 면모를 보여주는 듯하다.

20세기 최고의 걸작으로 꼽히는 ‘걸어가는 사람’과 ‘로타르 좌상’을 우리나라에서 볼 수 잇다는 것은 굉장히 뜻 깊은 일이다.

조각 작품 외에도 인물 드로잉, 페인팅, 사진, 원고 등이 공개돼 자코메티의 작품들을 더욱 깊숙이 이해하는데 도움을 준다. 또한 그가 생을 마감할 때까지 머물렀던 약 7평 정도의 작업실도 재구성돼 있어 그의 삶을 엿볼 수 있게 한다.

이번 전시는 오는 4월 15일까지 이어지며 입장료는 8000원에서 1만6000원이다.

장은예 기자  chuuuup@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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