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가을, 호러 장르의 팬들이라면 놓쳐서는 안 될 두 편의 기대작이 연이어 공개됩니다. 전 세계적으로 신드롬을 일으켰던 ‘그것’의 이전 이야기를 다루는 시리즈와 ‘이블 데드’의 거장 샘 레이미 감독이 16년 만에 선보이는 장편 공포 영화가 그 주인공입니다. 각 작품의 상세한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돌아온 광대 페니와이즈: ‘그것’ 프리퀄 시리즈 ‘웰컴 투 데리’
영화 ‘그것’과 ‘그것: 두 번째 이야기’의 프리퀄에 해당하는 새로운 호러 시리즈 ‘그것: 웰컴 투 데리(ES: Welcome to Derry)’가 2025년 10월 25일 미국 HBO Max를 통해 첫선을 보입니다. 이 시리즈에서는 배우 빌 스카스가드가 다시 한번 공포의 광대, 페니와이즈 역을 맡아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독일에서는 미국 방영 바로 다음 날부터 스카이(Sky)의 스트리밍 서비스를 통해 최신 에피소드를 만나볼 수 있으며, 스카이 애틀랜틱(Sky Atlantic) 채널을 통한 TV 방영도 예정되어 있습니다. 최근 HBO Max는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이기 위해 새로운 레드 밴드 트레일러를 온라인에 공개하며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습니다.
‘이블 데드’ 감독 샘 레이미, 16년 만의 공포 영화 ‘센드 헬프’로 컴백
호러 영화의 거장 샘 레이미 감독이 마침내 장편 공포 영화 연출로 복귀합니다. 컬트적인 인기를 끌었던 ‘드래그 미 투 헬’ 이후 무려 16년 만입니다. 그동안 ‘애쉬 vs 이블 데드’나 ’50 스테이츠 오브 프라이트’의 일부 에피소드 감독을 맡은 적은 있으나, 장편 공포 영화는 오랜만이기에 팬들의 관심이 뜨겁습니다. 그의 신작 ‘센드 헬프(Send Help)’는 배우 레이첼 맥아담스와 딜런 오브라이언이 주연을 맡았으며, 최근 첫 번째 예고편이 공개되었습니다. 이 영화는 서로를 깊이 증오하는 두 남녀와 섬뜩한 블랙 코미디가 결합되었다는 점에서 샘 레이미 감독의 전작 ‘드래그 미 투 헬’을 연상시키기도 합니다. 하지만 공개된 예고편에 따르면, 영화는 ‘캐스트 어웨이’와 같은 고립된 섬을 배경으로 하여 완전히 새로운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고립된 섬에서 벌어지는 두 남녀의 생존 스릴러와 역전된 권력 관계
‘센드 헬프’의 줄거리는 매우 흥미롭습니다. 직장 상사 브래들리(딜런 오브라이언 분)는 부하 직원 린다(레이첼 맥아담스 분)를 끊임없이 괴롭히는 최악의 인물입니다. 그러던 중 출장길에 비행기가 추락하고, 두 사람만이 외딴섬에 살아남게 됩니다. 문명과 단절된 환경 속에서 생존을 위한 주도권은 린다에게 넘어가며 둘의 권력 관계는 극적으로 역전됩니다. 샘 레이미 감독은 ‘엔터테인먼트 위클리’와의 인터뷰에서 “린다와 브래들리라는 두 주인공은 복잡하고 인간적이며, 모순적인 상황 속에서 끊임없이 갈등합니다. 힘의 균형이 극적으로 변화하는 과정 속에서 두 사람을 따라가는 아이디어는 매우 파격적이고 독창적이었습니다. 이 영화를 꼭 만들어야겠다고 즉시 결심했습니다”라고 밝히며 작품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습니다. 영화 팬들 사이에서는 “마치 영화 ‘미저리’와 ‘캐스트 어웨이’가 한 작품에 합쳐진 것 같다”는 평이 나오며 샘 레이미 감독의 성공적인 공포 장르 복귀에 대한 기대감을 표하고 있습니다.